팩트와 팩트체크의 이론
우선 보게 될 것은 가짜 뉴스와 팩트 체크에 대해서 입니다.
가짜뉴스는 바이러스, 팩트 체크는 예방 백신으로 둘은 대립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2022년 대선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팩트와 이슈체크를 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 허위정보의 팩트 체크를 하였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인터넷 이용자의 유의사항 Q&A를 하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실 확인인 팩트 와이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팩트 체크’의 등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920년대부터 ‘팩트 체크’라는 말이 등장하였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의 경우 베테랑 기자들에게 ‘팩트 체커’ 직책을 부여하였습니다.
1988년 美대선(조지 W. 부시) 당시 네거티브 선거캠페인 광고가 기승이였습니다.
당시 언론의 문제제기로 ‘팩트 체크’ 용어가 부상하였고, 사실 검증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2년 美대선(빌 클린턴)에서 브룩스 잭슨(Brooks Jackson) CNN기자는 최초로 정치인들의 발언 검증 서비스(팩트 체크)를 제공하였습니다.
다음은 ‘팩트 체크’ 저널리즘에 대해서 입니다.
뉴스 이용자들은 ‘누가 무슨 말을 했다’는 것을 단순 전달하는 보도가 아니라, 발언과 행위의 맥락이 무엇인지를 언론이 적극적으로 설명해주길 요구합니다.
따옴표 저널리즘, 받아쓰기 저널리즘이 팩트 체크 저널리즘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즉, 단순한 사실 보도가 아니라 맥락적 보도를 통한 저널리즘의 ‘해석주의적 전환[interpretative turn]’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Barnhurst & Mutz, 1997)
사건의 ‘관찰자’에서 ‘심판자’로 무게중심이 옮겨갔습니다.
다음은 ‘팩트 체크’의 부상(浮上)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확인’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단순히 사실 유무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실과 거짓을 분명하게 판정해 이를 독자들에게 알리는 언론의 적극적인 ‘실천적 역할’을 의미합니다.
“뉴스가 제시하는 팩트와 팩트를 둘러싼 논의들이 ‘주장’이라면, 이를 분석 평가해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입니다.(McNair, 1998)
2001~2012년 미국 신문에서 팩트 체크 언급 사례 900% 증가, 방송에서는 2000% 이상 급증하였습니다. (NAF(New America Foundation) 보고서)
2004~2008년 미국 신문에서 팩트 체크 언급 횟수 50% 이상 증가하였고, 2008~2012년까지는 300% 이상 급증하였습니다. (API(American Press Institute) 조사)
다음은 왜 굳이 ‘팩트’라고 하는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 입니다.
팩트와 사실은 대립하고, 팩트 체크와 사실 확인도 대립하는 관계입니다.
사실을 강조하는 화용론적 효과일 뿐이고 의미론적 변화는 없습니다.
그냥 사실(mere facts)은 ‘자명한 사실’,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로 표현됩니다.
기자들의 사실 확인에 대한 태도나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태도 변화가 취재 보도 관행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언론의 전통적인 사실 확인의 과정과 의무를 외래어로 지칭하면서 마치 새로운 종류의 임무를 수행하는 듯이 여론을 호도합니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다음은 ‘팩트’의 혼란에 대해서 입니다.
‘세계 그 자체’는 world itself으로 실제의 장(Domain of the real)입니다.
실제로 일어난 사실으로 저널리즘과 무관한 세계의 실제(實際)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뉴스의 세계’는 world of the news으로 실재[현실]의 장(Domain of the actual)입니다.
수용자에게 전달되는 뉴스 텍스트가 만드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뉴스 속의 세계’는 world in news으로 경험의 장(Domain of the empirical)입니다.
기자가 주관적으로 해석해 만든 사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실제(實際)는 사실의 경우나 형편을 의미하며 ‘사실’에 초점을 가지고 있고, 실재(實在)는 사실로서 현실에서 ‘존재’함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팩트 체크’와 ‘제3자 효과’에 대해서 입니다.
‘제3자 효과(the third-person effect)’ 이론은 가짜 뉴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일반인과 자신에 대한 미디어의 영향력을 평가할 때 자신에 대한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과대평가합니다.
예시로는 선정적 프로그램의 여파를 우려하면서 자신은 시청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 데이비슨(Phillips Davison)이 주창하였습니다.
어떤 메시지에 접한 사람은 그 메시지의 효과가 자신이나 2인칭의 ‘너’에게 보다는 전혀 다른 ‘제3자’에게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예시로는 증권시세가 급등하는 것이나 백화점 상품의 품절 보도를 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오늘은 팩트 체크의 등장에 대해서나 왜 굳이 팩트라고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나 팩트의 혼란 등 팩트 체크의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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