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매스 미디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소통이란 무엇일까요?
보편적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 소통이란 대화, 편지, 메지지나 카톡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자적인 소통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소통(疏通)은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입니다.
소통의 소(疏)는 ‘트다’, ‘(막힌 것이) 트이다’ 라는 의미가 쓰이고, 통(通)은 ‘꿰뚫다’, ‘오가다’ 라는 의미가 쓰입니다.
그래서 common(공통의), commune(친교하다), community(공동체)라는 말들과 의미가 통하기도 합니다.
좀 더 정확한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생각, 느낌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일, 상징, 신호, 행동 등의 공통적 체계를 통해 개인들 사이에 정보가 교환되는 과정 전체를 '소통'이라고 칭합니다.
또한 SMCR(E)이라 사용하고 전달자와 수신자 사이의 의미의 공유 과정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SMCRE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해럴드 라스웰(Harold Lasswell, 1902~1978) 이라는 미국의 정치, 심리학자입니다.
그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과 핵심적 요소 5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는발화자가 누구인지, 둘째 무엇을 말하기 위한 정보인지, 셋째 어떤 채널로 소통 하는 통로인지, 네번째 커뮤니케이션을 듣는 수신자는 누구인지, 다섯째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호모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 커뮤니케이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과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체계적 상징인 언어를 이용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은 고차원의 소통입니다.
그 중에서도 동물과 비교되는 가장 큰 특징을 가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영역입니다.
인간의 사이, 관계에 포함된 영역들로 개인 커뮤니케이션(intrapersonal), 대인 커뮤니케이션(對人.interpersonal), 집단 커뮤니케이션(group), 조직 커뮤니케이션(organizational), 공공 커뮤니케이션(公共.public), 대중 커뮤니케이션(mass) 들이 모두 포함되는 영역이 인간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다음은 호모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호모 커뮤니케이션은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조금 생소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 호모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은 언어로 사유하고, 언어로 판단하고, 언어로 현실을 해석한다' 라는 말과 같이 소통을 중점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호모 커뮤니케이션의 기호(記號, sign)란 소통에 쓰이는 수단(언어, 표정, 몸짓 등) 이라는 의미와 무엇인가를 의미적으로 대체하는 기능(의미화, signification)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는 서로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회와 언어는 서로 영향을 끼치는 삼각 관계이며 이들이 영향을 끼치는 소통 요소가 바로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소통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소통의 궁극적 목적은 바로 공감(Empathy)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동정(sympathy)을 넘어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쌍방향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두 조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통은 이뤄지지 않고 벽보고 이야기하기처럼 일방적인 말이나 다름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소통하기 위해 여러 미디어를 사용하고 이를 사용한 것을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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